항해99 기록/회고록

항해99 수료 후기

동석쿠 2022. 4. 11. 19:37

항해의 99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나름 아쉬운 점도 있었고, 만족스러운 부분도 많았다.

 

제일 많이 기억에 남고 얻어간것들 모두 실전프로젝트이기에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들을 실전프로젝트 위주로

써보려 한다. 

 

우선 실전 프로젝트 결과물을 설명하기 위한 주소를 첨부한다.

https://github.com/raddaslu/dalk

https://www.debate-talk.com/

 

아쉬웠던 점

성능 이슈를 너무 늦게 발견했다.

  • 다른 조들과 얘기하다 성능 이슈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그제야 성능 측정을 시도해보았다.
  • 성능 측정 결과는 처참했고 여러 가지 조사한 결과 JPA의 N+1이란 문제를 발견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Query dsl이라는 훌륭한 해결방법이 있어 강의도 구매하고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 그러나 남은 시간이 부족하여 우선 FetchType Lazy와 BathSize를 적용하는 형태로 성능 이슈를 해결했다.

클린 코드 작성요령이 부족하다.

  • 리팩터링을 시도한다고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 아무래도 코드 리뷰까지 받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완벽한 클린 코드에는 많이 못 미친 거 같다.

테스트 코드 미작성

  •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은 많이 들어서 어느 정도 알지만 기능 구현을 우선순위로 두다 보니 결국 밀려서 작성하지 못했다.
  • 코드를 작성할 때마다 PostMan으로 Api요청을 보내 테스트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정말 테스트 코드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들도 많았지만 좋았던 점은 훨씬 많다.

실력 향상 및 다양한 시도

  • 6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급격하게 실력이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 깃 헙 액션으로 하는 무중 단배포, 웹소켓을 이용한 실시간 채팅, 도메인을 이용해 https 적용 등 다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

  • 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 것을 좋아한다. 프런트엔드 개발자, 디자이너 등 좋은 분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 같은 팀원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사람들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가지며 트러블슈팅을 공유하다 보니 오류를 보는 눈이 넓어졌다.
  •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를 맘에 들어하신 디자이너 분과 프런트엔드 개발자분이 계셔 같이 팀을 만들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 같은 반 사람들과 친해지다 보니 같이 여행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아직 미정)

마지막으로

항해99가 제시하는 9 to 9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공부지만 실질적으론 최소 새벽 1시까진 매일 한거같다. 어떻게보면 매일 늦게까지 공부하고 일찍 일어나서 한다는거 자체가 몸이 피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살면서 이렇게 몰입해서 무언가에 빠져든 적이 있었나? 할 정도로 엄청 몰입했고 그만큼 시간도 빠르게 흘러갔다.

프로젝트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너무나 커서인지 혹은 좋은 사람들과 헤어지기 아쉬워서인지 몰라도 프로젝트를 계속 붙잡고 무언가 개선해나가고 싶지만 다들 갈길이 멀기도 하고 나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현실적으로 쉬워 보이진 않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맡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별건 아니지만 내가 만든 기능에 유저들의 만족 점수가 제일 높아서 뿌듯하다.